가죽이 변경되었습니다.

1, 2차에 사용한 복스 가죽의 하드하고 빈티지한 느낌도 좋았지만 소프트한 타입은 어떨까 싶어 제작해 봤는데 오메~ 이것도 또 예쁜 거예요.

그래서 3차는 가죽의 텍스처가 느껴지는 소프트한 타입의 소가죽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번 가죽도 스크래치에 강하지는 않아요.

빈티지 에르메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만큼 사용할수록 조금씩 스크래치도 생기면서 빈티지함이 느껴지는 스타일로 의도해서 만든 제품입니다.

그런 느낌이 별로다 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 후 신중한 결정하시길 바라요.

가죽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름이나 작은 점 등은 불량이 아니라는 점 미리 말씀 드려요.

르킨백을 처음 기획한 건 몇 달 전인데 샘플 제작을 거듭하고 수정한 뒤에 이제서야 보여 드리게 되었네요.

늘 그러하지만 이번에는 더욱 솔직한 코멘트를 남겨야 할 거 같아요.

지금까지 르모멍에서 선보인 디자인은 모두 독창성을 강조했었는데 이번에는 좀 달라서요.

르킨백은 모두들 잘 알고 계시는 H사의 백을 모티브로 제작했습니다.

제 신념과 고객의 니즈, 그 둘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헤매다가 어렵게 결심하고 제작하게 된 가방이에요.

많은 고민과 걱정을 안고 업체(공장) 대표님의 설득에 일단 한 번 만들어 보자. 하고 처음 샘플을 봤는데...

첫눈에 반했습니다. 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구나.

지금까지 심플함과 실용성을 내세워 만든 르모멍 가방들과는 확연히 다른 끌림이 있더라고요.

물론 저는 항상 SIMPLE IS THE BEST! 하지만 조금 심심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갑자기 확 재밌어진 느낌... 이해하시려나요.

그도 그럴 것이 사람 마음 다 같다고 이번에 지인들 반응 폭발적이었고요.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그 어느 때보다 촬영을 많이 했는데 모든 룩에 퍼펙트하게 잘 어울려요!

겉감은 가죽과 캔버스 소재가 콤비되었는데 PVC 처리된 패브릭이라 내구성이 뛰어나고 오염에도 강한 편입니다.

실로 전 두 달 가까이 매일 사용했는데 오염으로 인한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오염이 생길 경우 얼룩제거제를 사용해서 오염 제거 후 수건으로 톡톡 닦아주면 됩니다.

가방 ​내부도 겉감과 동일한 가죽으로 마감했고 마감 부분은 모두 테이핑 처리했으며 가죽 보호를 위해 바닥 장식도 있습니다.

스티치를 보시면 약해질 수 있는 부분은 모두 더블 스티치로 마감했습니다.

바디와 핸들이 연결되는 부분은 더블 스티치는 물론 따로 수작업해서 단단하게 고정했어요.

카멜과 블랙 모두 골드 대금으로 별다른 문제(침수 등의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벗겨짐 없이 오래 사용하 실 수 있어요.

어느 가방에나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이 함께 제공됩니다.

상품 모두 출고되어 화요일부터 바로 배송이 가능합니다!

사진 천천히 보시고 현명한 쇼핑하세요.